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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조여정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워킹걸'을 통해 연기력 호평을 이끌며 충무로의 대체 불가 여배우임을 입증한 조여정이 차기작으로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에 출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간다'고 최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조여정이 맡은 여주인공 고척희 역을 통해 또 다른 팔색조 매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여정이 열연할 고척희는 이혼전문 변호사로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 불도저 캐릭터다. 5분짜리 이혼 법정을 위해 50분 리허설을 서슴지 않으며 증거를 찾지 못하면 만들어서라도 법원에 가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일에 있어선 철두철미한 여성. 하지만 의외의 허당기를 품고 있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조여정은 최근 1년 동안 '표적'과 '인간중독', '워킹걸' 등 잇달아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연기 변신 속에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떴다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3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