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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액션 사극 영화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 출연을 확정지었다.
신정원 감독은 "윤겸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 역시 시나리오를 읽은 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점에 매료돼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작서의 변 :물괴의 습격'은 괴수영화로서 뛰어난 비주얼이펙트를 선보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l)'과 작업할 예정이다. 웨타 디지털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캐릭터를 모델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CG회사인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 낼 조선시대의 괴물의 모습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인 만큼 철저한 고증은 물론 상상력을 적절히 배합해 작품성과 오락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