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정우성, 조선시대 괴수영화 '작서의 변' 출연 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1-16 14:26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배우 정우성이 액션 사극 영화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 출연을 확정지었다.

영화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은 조선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은 남자주인공 윤겸 역을 맡는다.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이다.

신정원 감독은 "윤겸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정우성 역시 시나리오를 읽은 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점에 매료돼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결정했다.

현재 정우성은 영화 속에서 직접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작서의 변 :물괴의 습격'은 괴수영화로서 뛰어난 비주얼이펙트를 선보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l)'과 작업할 예정이다. 웨타 디지털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나 수상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캐릭터를 모델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CG회사인 웨타 디지털이 만들어 낼 조선시대의 괴물의 모습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인 만큼 철저한 고증은 물론 상상력을 적절히 배합해 작품성과 오락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오는 2월 말 크랭크인 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