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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아닌 MBC '킬미, 힐미'에서 미스터리 미녀로 연기자 첫 신고식을 마친 간미연이 패션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진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레이톤 원피스로 늘씬 몸매를 드러내는 동시에 본연의 단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화이트와 블랙 패턴의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에 베이비비복스가 왜 출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화가 안 왔어요. 섭외가 왔으면 했을 거예요. '토토가' 시즌2가 진행된다면 꼭 저희를 불러주시지 않을까싶어요"라고 전했다.
연기자로 변신하는 간미연에게 베이비복스 수식어는 때로는 해가 될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베이비복스였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 같고 연기를 잘해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제 몫인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고 싶냐는 질문에는 "눈살만 안 찌푸려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예전 악플에 힘들었던 마음을 비춰볼 수 있었다.
또한 베이비 복스는 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척추 같다며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 군대 동기 같은 끈끈한 정이 있어요"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결혼에 관해서는 "결혼 하지 말고 혼자 살까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지만 2년 안에는 가야되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결혼관에 대해 털어놨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한 간미연. 인기 아이돌가수 출신의 후광이 아닌 진정한 배우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래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