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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故 이태석 신부 추모 나눔 콘서트, 13일 7시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08:36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거룩한 삶을 기리는 나눔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3일 저녁 7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리는 'Don't cry for me South Sudan' 콘서트.

행사를 기획한 사단법인 이태석사랑 나눔 측은 '오는 14일은 이태석 신부가 우리 곁을 떠난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섬김의 삶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슬픔보다는 희망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콘서트 의미는 크게 3가지. 첫째, 이태석 신부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하는 자리다. 이태석사랑나눔은 생전 아이들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던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받아 2012년 브라스밴드를 한국에 초청, 공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이 신부의 제자인 여학생 아순타가 이화여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한달 전에는 마틴(18)이 이디오피아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존 마프알은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입국한다.

둘째, 남수단과의 유대 강화다. 지난 2011년 1월31일 기획재정부, 남 수단정부, KBS 가 발표한 '스마일톤즈 프로젝트'.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의 삶을 이어가기 위한 최초의 정부 ·민간협력 원조사업이다. 남수단에 이태석 의과대학 병원을 설립하고, 교육, 보건, 재건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태석사랑나눔은 그동안 남 수단 정부와 협력해 교육, 농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중이다. 남수단의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장·차관을 보내는 등 같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셋째, 이번 콘서트는 나눔을 실천하고자하는 따뜻한 마음둘이 모두 모여 이뤄진다는 점이다. 가수, 성악가등 출연진은 대부분 자원 봉사로 참여하고 있고, 이화여대에서는 이 신부를 추모하는 발레 공연도 특별히 준비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브라스밴드 학생의 한국유학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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