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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자바둑리그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13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4개월간 열전을 벌일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경주시(경주 이사금팀ㆍ감독 이정원 3단),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ㆍ감독 권효진 6단),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ㆍ감독 강승희 2단), 삼미건설(부산 삼미건설팀ㆍ감독 윤영민 3단),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ㆍ감독 하호정 4단),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ㆍ감독 현미진 5단),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ㆍ감독 이영신 5단)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3판 다승제의 7개팀 더블리그로 매주 금∼일(오후 7시, 9시) 정규리그를 펼치며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3판은 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과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으로 구성된다. 정규리그 상위 3개팀이 플레이오프(2, 3위)와 챔피언 결정전의 포스트시즌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역 연고제와 포스트시즌 홈 & 어웨이제, 여성 감독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8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된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하는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메인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ㆍ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