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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이날 이 같은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기하명(이종혁 분)은 최인하에게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최인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미안한 것 밖에 없는데 어쩌냐"라고 했지만, "그것조차도 신경 쓰인다"는 달포의 말에 "이제 아무것도 안 하겠다"며 돌아섰다.
이후 기하명은 최인하와 우동집에서 함께 우동을 먹던 중 최인하가 차옥의 딸이란 이유로 죄책감에 휩싸여 있는 것에 대해 벌컥 화를 냈다. 이에 화가 난 최인하는 먼저 우동집을 나섰다가 다시 발길을 돌렸다. 이후 문을 사이에 두고 기하명은 최인하의 목에 아직 자신이 준 단추 목걸이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최인하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놀란 최인하가 "달포, 아니 하명아"라고 하자, 기하명은 "달포라고 불러도 돼.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도 별 짓을 다해봤는데도 아주 오래도록 그대로야. 아버지, 내 형, 너의 어머니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포기가 안 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기하명이 "그러니까 우리"라며 계속 말하려 하자, 최인하는 까치발을 하고 기하명에게 키스를 한 뒤 "나도 너랑 같아"라는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피노키오'는 전국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8%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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