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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가 후배 개그맨들의 격려에 눈물을 흘렸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민은 "준호 선배님께서 항상 돈을 남기는 것보다 사람을 남기라고 하셨다. 사람을 많이 남기셨다. 주변에서 어느 한사람 때문에 힘들지 라는 말라고 하지만 저희는 선배님 한 사람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 상의 영광을 선배님께 돌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대상후보인 개그맨 김준호를 지지하는 김준현이 무대에 올라 "선배이자 친한 형이자 나의 사장이었던 영원한 우리 보스"라며 준비한 시를 읊었다.
이어 "지금 힘들다. 하지만 우리 똘똘 뭉쳐 이겨내고 있으니 걱정 말아달라"고 말했다.
객석에 앉은 김준호는 김준현의 메시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준호는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대표가 회사 공금을 횡령해 잠적하면서 자금 위기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김대희 김준호 김지민 등 소속사 개그맨 40여 명의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KBS 연예대상 김준호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