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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경찰은 정씨가 인천을 벗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놓으면서 위치 추적이 어려워지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피해자 전 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딸에게 "잔칫집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가 2일 뒤인 22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다세대주택 담장 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전 씨는 가로 60㎝, 세로 40㎝, 두께 30㎝ 크기의 여행용 가방 안에 담겨 있었으며, 시신에는 오른쪽 옆구리와 목 등 5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다. 또한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분이 함몰된 상태였다.
한편 정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생활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평소 전씨와 알고 지내면서 가끔 시장에 찾아가 함께 술도 마시던 사이였던 사실도 전해졌다.
또한 용의자 정씨는 전씨가 사라진 다음 날인 21일 오전 부평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던 전 씨의 딸 근처에 앉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정씨가 그 다음날인 22일에도 시장에서 일하는 전 씨의 딸을 찾아간 것을 보아 계속해서 피해자 가족의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직 살해의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용의자는 한쪽 다리를 저는 것 밝혀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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