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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왜?...예고편 보니 김정은 제1위원장이 비키니 파티를 '헉'
'더 인터뷰'는 북한을 방문하는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CIA 지령에 따라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키니 파티를 벌이거나 우스꽝스러운 영어 발음으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는 등 김정은과 북한 사회를 희화화하는 장면들이 담겼다.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로 소니는 큰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 영화는 제작비 4200만 달러(약 463억 원)외에 개봉을 앞두고 TV 광고 등 마케팅 비용으로 수천만 달러를 이미 지출했다. 이에 외신은 소니가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로 약 7000만 달러(약 771억 원)를 날릴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 있는 랜드마크 선샤인 극장의 대변인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영화 '인터뷰'의 시사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단체인 GOP(Guardians of Peace·평화수호자)가 "영화를 개봉할 경우 9·11테러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수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성탄절인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63개국에서 '더 인터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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