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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자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족들이 슬픔을 억누르며 차분하게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자옥은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경과가 좋아 퇴원 직후 드라마 촬영에 복귀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3년 후 암이 임폐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올해 초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폐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다 14일 저녁 갑작스럽게 상태가 위중해져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6일 오전 7시 40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