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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제 펌도 할 수 있다."
배우 문정희가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정희는 "이 영화는 우리 시대 남자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백수 아빠가 나오는데 남자들이 보면 공감이 많이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상경의 영화 속 모습이 정말 매력있어어 같이 하고 싶었다"며 "10년차 부부 역할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방귀신을 찍고 나서 서로 편해진 것 같다. 제게 늘 웃음을 주는 멋진 파트너였다"고 웃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 채태만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