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인터스텔라' 매튜 맥커너히, 감독과의 마찰에서 푸는 방법?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11-10 15:26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감독이나 상대 배우와 이견 차이가 있을 때 푸는 비법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매튜 맥커너히는 10일 오후 1시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페닌슐라 호텔에서 '인터스텔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이 자리에서 "배우들이나 제작진이 서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묻자, "여러가지 답이 있을 수가 있다. 본인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답을 이어나갔다.

이어 "사실 내 경험을 비춰보면 감독과 나의 의견이 달라서 충돌을 한 적이 있었다. 하나는 내가 원하는 버전, 감독이 원하는 버전을 찍은 적이 있는데, 감독이 원하는 버전이 들어가더라. 내가 원하는 버전은 당연히 잘려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리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다른 관점이 있는 게 좋다. 모든 의견이 똑같다면 창의력이란 게 들어갈 틈이 없다"며 "의견이 다른 지점에서 창의력이 더 키워지고, 다른 관점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갈등은)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매튜 맥커너히는 함께 작업한 앤 해서웨이와도 촬영하는 동안 갈등이 전혀 없었을 뿐더러, 서서히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촬영한다고 첫날부터 점심을 같이 먹진 않았다. 조금씨 알아갔다"며 "작업을 하면서도 상대 배우에게 서로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 우주로 떠난다는 이야기다. 매튜 맥커너히 외에도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
상하이(중국)=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