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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어록 “미래 보이지 않아서” 고단한 청년들 위로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1-03 09:39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어록 '청년들 위한 위로'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어록 '청년들 위한 위로'

故 신해철이 백수로 있는 청년들을 위한 변을 내놨다.

신해철은 11월2일 JTBC '속사정쌀롱' 1회에서 일을 하지 않는 혹은 일을 못 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신해철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직장이 없어서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다. 하지만 이것을 청년들의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며 "꿈꿀수 있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 미래가 없는 노동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m 앞이 절벽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어둠속의 청춘들에게 다그치듯 내뱉는 말들 '지금 상황에서 그거라도 해라'라고들 하는데 몸이 힘들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며 "운전하고 가다가 기름 떨어져서 섰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 주유소까지 갈 수 있는 기름을 넣어주듯이 충분한 사회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 백수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다"고 자동차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장유착 수술을 받은지 5일만에 사망한 신해철에 대해 유족 측은 고인의 사인을 정확히 알고자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결정했으며 고인의 부검은 3일 오전 10시 국과수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방송에 네티즌은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까지 청년들 위로",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저렇게 건강했는데",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사인 분명히 밝혀야할 것", "속사정쌀롱 故 신해철, 안타까운 죽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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