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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70대 노인분장 '투혼'…'미스터 백' 포스터 '눈길'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11-01 15:50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극 '미스터 백' 공식 포스터에 담긴 신하균의 70대 노인 분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MBC가 공개한 '미스터 백' 포스터에는 화려한 만찬과 럭셔리한 세트를 배경으로 턱시도와 드레스로 멋을 낸 주연배우 신하균, 장나라, 이준, 그리고 그 뒤로 70대 노인으로 분한 신하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신하균은 70대 노인과 30대 청년을 넘나들어야 되는 캐릭터의 특성상 특수분장을 여러 차례 하느라 고역을 치르고 있다. 이날 포스터 촬영을 위해서도 4시간 가까이 걸린 분장을 참아내야 했다는 후문. 분장 후에는 평소와 달리 노인처럼 등이 굽은 채로 걸어 다니고, 걸음걸이도 다르게 걷는 등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하균은 다양한 버전의 포스터 컷들이 나오자 "잘 나왔네"라는 짤막한 소감으로 이번 촬영에 만족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포스터의 배경이 된 세트도 오직 '미스터 백'을 위해 지은 전용 세트로, 소품을 실제 명품 가구로 채웠다. 제작 관계자는 "일부 가구는 해외에서 들여올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심지어 극중 최고봉(신하균)의 화장실에도 고급 브랜드의 화장품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배우들도 세트를 보고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놀라워했다.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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