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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마왕' 신해철이 별세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곡으로 꼽은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팬들은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와 곡을 팬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민물장어의 꿈' 가사에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 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런 신해철의 비보에 음악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네티즌들은 "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가사 뭉클하다", "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가사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정말 그의 뜻대로 뜨고 있다", "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이토록 슬플 곡이었나", "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