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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엽기 살인마 잭더리퍼의 놀라운 정체…126년만에 진범 손녀 발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0-20 08:49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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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126년 만에 밝혔다는 책이 발간된 가운데 진범으로 여겨지는 폴란드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 영국을 공포에 떨게한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최근 밝혀진 사실들을 소개했다.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는 1888년 8월~11월, 2개월간 영국 런던에서 최소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잇따라 살해한 연쇄 살인범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당시 영국에선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서서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고, 이후 잭 더 리퍼는 문학과 뮤지컬, 영화 등을 통해 살인마의 대명사로 꼽혀왔다.

사설탐정 러셀 에드워드는 지난 9월 낸 '네이밍 더 잭 더 리퍼'에서 잭 더 리퍼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라고 주장했다.

이는 4번째 희생자 캐서린의 스카프에서 잭 더 리퍼의 DNA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잭 더 리퍼 DNA 조사에 들어갔지만, 상피조직이 워낙 오래돼 DNA 검출이 어렵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후손의 DNA가 있다면 가능했다. 이에 러셀 에드워드는 '유대인은 죄가 없다'라는 살인사건 현장의 메모를 보고 잭 더 리퍼가 유대인일 것이라고 확신했고, 아론 코스민스키의 조카 손녀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러셀의 노력으로 126년 만에 세기의 미스터리였던 잭 더 리퍼의 정체가 밝혀졌다. 러셀은 아론 코스민스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될 당시 살해 현장에서 200미터도 덜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과 그가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 도착증세를 갖고 있었던 점, 아론 코스민스키가 정신병원에 수용된 시기가 잭 더리퍼의 범행이 끝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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