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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25)씨와 걸그룹 멤버 다희(21)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협박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계획적인 범행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이지연을 도와 협박에 가담한 걸그룹 멤버 다희 측은 "어릴 적부터 연예계 생활을 한 탓에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라는 변론과 함께, "이지연이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연예매체인 '디스패치'에 제보하면 1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해 동영상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라 불법이 아니라고 오해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희 측은 "아는 언니였던 이지연이 이병헌과 사귄 뒤 아무 것도 받지 못하고 헤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농락당했다는 느낌에 도우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판 참석은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 공판 내용에 대해서는 "다희와 이지연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그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주장으로 인해 이병헌에게 명예훼손의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뜻을 밝혔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이병헌 이지연 다희 첫 공판 팽팽한 주장 대립이네", "이병헌 이지연 다희 협박사건 대체 어떻게 마무리되나", "이병헌, 이지연 다희 앞에서 증인 설 것인가", "이병헌 이지연 다희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첫 공판 내용 상당히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