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오디션의 신화' 폴포츠, 오늘 녹화 '불후'에 깜짝 출연. 임태경과 트로트 콜라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10-06 10:11


내한 중인 오페라 가수 폴포츠. 사진출처=폴포츠 트위터

국경을 뛰어넘는 음악예능 프로그램인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또 한 명의 해외 가수가 출연한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불후의 명곡' 녹화에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이 해외 가수 최초로 전설로 출연한데 이어 이번에는 '오디션의 신화'로 불리는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포츠가 깜짝 모습을 보이는 것.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폴포츠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불후의 명곡' 녹화에 경연 가수 중 한 명으로 참가한다.

폴포츠의 출연은 말그대로 깜짝이다. 이번주 녹화에 참가하는 가수들의 목록에는 폴포츠의 이름이 없기 때문.

폴포츠는 단독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더욱이 이날 '불후의 명곡' 주제는 '한국을 빛낸 우리의 트로트'로 알려져 폴포츠가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태경. 스포츠조선DB
폴포츠의 파트너는 뮤지컬 스타 임태경. 클래식 음악을 전공으로 하는 두 사람이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트로트를 어떻게 무대에서 소화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를 부르며 시즌 우승을 차지, 전세계인에게 무한 감동을 안겼다. 우승 이후 발표한 1집 'One Chance'는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이 판매되며 성공을 거뒀으며, 올 초에는 그의 실화를 담은 영화 'One Chance'가 개봉됐다.

지난 4일에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야외 수영장에서 야외 공연을 열고 4집 '홈(HOME)'에 실린 신곡과 영화 '러브스토리' '대부'의 주제곡 등을 불렀다.


'오디션의 신화' 폴포츠가 가수들간의 경합이라는 '불후의 명곡'에서는 과연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마이클 볼튼에 이어 폴포츠까지 출연하며 국경을 뛰어넘는 인기 행진에 더욱 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불후의 명곡'은 KBS 월드를 통해 해외 각국에서 방송되고 있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K-POP을 사랑하는 현지인들도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