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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제2회 게임제작 발표회'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28 15:21


◇지난 27일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열린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주최 '제2회 게임제작 발표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행사 후 한자리에 모였다.


스포츠조선과 경남대학교의 산학협력으로 만든 지방 유일의 게임개발 전문교육기관 경남대학교 게임개발교육원(이하 KGDi)이 주최한 '제2회 게임제작 발표회'가 지난 27일 경남 창원 경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동혁 게임데이 대표이사 겸 부산게임협회부회장, 빈성수 부산게임협회 사무국장, 정재환 일렉콤 상무이사, 안건상 일렉콤 전략기획팀 이사, 이은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영상사업부 선임 등과 학부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발표회에 앞서 박창범 게임개발교육원장 및 정재환 일렉콤 상무이사는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실무형 게임개발전문 교육기관에서 배운 유능한 게임개발자로 성장, 이론 위주의 일반 정규대학 과정 출신자보다 더욱 우수함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이미 경험이 있는 2학년생들의 앞선 실력과 올해 입학한 1학년생들의 노력이 결합된 협업 창작물이 나오면서 더욱 수준이 높아졌다. 지난4월 KGDi 게임 스튜디오 2기를 출범하면서부터 준비를 했고, 여름방학 기간동안에도 실무수업과 팀프로젝트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기획에서부터 그래픽, 프로그래밍까지 순수 자체 제작한 게임을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에선 각자의 팀에서 실무교육시간을 통해 아이디어 도출 및 토론을 통해 게임을 현실화시키는데 주력, A팀은 '셧 다운!', 화이트보드팀은 '언더', 루케테팀은 '이너 큐어', 키스팀은 '딱 걸렸어!'라는 게임을 제작하는 등 구성원들의 개성과 장점을 잘 살린 작품들이 소개됐다. 또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더욱 발전되고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권동혁 부산게임협회 부회장은 총평을 통해 "짧은 연륜의 기관이라는 핸디캡과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학생다운 참신성은 물론 상업성면에서도 충분히 기대된다. 자만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구인난이 심한 게임업계에서 유능한 게임개발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역적 한계, 게임개발 인프라와 인식 부족 등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두번째 게임제작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KGDi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타난 장단점을 분석, 보완해 좀더 내실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0월 16~17일 경남 거창군 스포츠파크 일대에서 벌어지는 '2014년 경상남도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에 이날 발표된 게임에 콘텐츠를 추가해 전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1월20~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4'에 참가, 더욱 세련되고 완성도 있는 게임을 출품해 교육원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KGDi에선 10월 15일까지 2015년 신입생 수시2차 모집을 하고 있다. 게임개발에 관심이 많고 미래 진로에 있어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나 동등한 자격조건을 갖춘 자라면 누구라도 지원가능하며, 홈페이지(game.kyungnam.ac.kr) 뿐만 아니라 상담전화(055-249-2189, 248-0248)등을 활용해 자세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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