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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신부' 조정석-신민아 "원작 부담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16:28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신민아가 조정석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 최진실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1990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4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0월 8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4.09.24/

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24년 전 원작과 2014년작의 차이점을 이야기 했다.

조정석은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하 사랑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의 틀과 형식은 비슷하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이 달라 부부의 생활패턴과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나는 영민 캐릭터를 대한민국 보통 남편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나 역시 원작에 부담감도 확실히 있었다. 시대적 배경이 바뀌고 원작의 미영 같은 경우에는 결혼한 주부였다면 이번에는 직업이 생겼다"며 "맞벌이 부부고 미영은 바깥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는 인물이라 이에 대한 갈등과 힘든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신혼부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변한게 없다. 신혼 부부이야기는 앞으로도 20년이 지나도 또 리메이크가 될 만큼 좋고 현실적인 소재인 듯 하다"고 웃었다.

조정석은 또 "결혼에 대해 원래 긍정적인 사람인데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나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은 순간부터 촬영 마치는 순간까지 생각이 변함 없었다. 결혼하고 싶고 내 인생에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행복을 열어가는 인생을 펼쳐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사랑신부'는 9급공무원 영민과 미술학원 강사 미영의 신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음 달 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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