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주말극 '전설의 마녀'의 여주인공 '마녀 4인방'에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가 캐스팅 됐다. 한지혜와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은 하석진이 연기한다.
'전설의 마녀'는 살인, 주가조작, 사기, 살인 미수 등 다양한 죄목으로 한국 여자교도소 2층 10번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가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 기술로 빵집을 차려 재벌기업의 제과회사와 경쟁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남주인공 '남우석' 역에는 하석진이 캐스팅됐다. 우석은 전 부인과 사별한 뒤 딸 별이와 함께 살아가는 싱글 파파이자 호텔 셰프. 장인의 권유로 교도소를 방문해 수형자들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다 수인과 만나게 된다.
두 번째 마녀 '심복녀' 역은 고두심이 맡았다. 심복녀는 한국 여자교도소 10번방 방장으로 남편과 아들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됐다. 세상에 누구보다 착하고 여리며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수형자들을 조용히 도와주는 캐릭터.
세 번째 마녀 '손풍금'역에는 오현경이 캐스팅됐다. 손풍금은 10번방의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자 한국 여자교도소의 명물로 사기전과가 화려하다. 과도한 S라인에 색기만발 외모, 애교작렬 콧소리와 입만 열었다하면 육두문자와 음담패설이 난무한다. 산전수전 공중전 수중전까지 다 겪은, 세상에 무서울 것도 거칠 것도 없는 캐릭터다.
막내 마녀 '서미오'역에는 tvN '감자별2013QR3'와 '몬스타' 등에 출연해 주목받은 하연수가 낙점됐다. 하연수는 서미오 역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서미오는 신화그룹 둘째 아들 마도진의 여자친구이자 신인 모델로 활동하다가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청주 여자 교도소 10번방의 막내로 복역하게 된다.
'전설의 마녀'는 '백년의 유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마' 후속으로 10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