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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라디오'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라디오 데이'의 첫 주자로 나섰다.
과거 '2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진행 당시 높은 청취율을 자랑했던 박명수는 멤버들 중 가장 여유 있는 태도로 라디오 DJ에 임했다.
특히 박명수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출장 리포터로 활용했다. 프로그램의 기상미션 코너인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에는 노홍철이 '한라봉 리포터'로 나섰다.
원래 DJ 전현무가 직접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는 코너지만, 이날은 노홍철이 직접 전현무를 찾아가 깨우는 것으로 설정했다. 노홍철은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전현무의 집을 급습해 "귓방망이 사운드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한 뒤 전현무를 깨웠다.
전현무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이 코너 없애야겠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어차피 이거 네 라디오다. 코너 없어지면 너도 없어진다"라고 응수해 폭소케 했다.
또한 유재석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리포터로 변신했다. 그는 "메뚜기다. 72년생 마흔셋이고 유재석이다. 압구정에 거주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라디오, 진짜 대박이다", "무한도전 라디오, 하루종일 라디오만 듣게 생겼네", "무한도전 라디오, 진짜 DJ했으면 좋겠다", "무한도전 라디오, 아침부터 활력소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에 이어 정준하는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 노홍철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 정형돈은 오후 6시 '정형돈의 음악캠프', 유재석은 밤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 하하는 밤 12시 '푸른 밤 하하입니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