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온라인 액션게임 '최강의군단', 온라인 활성화 이끌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05 15:43



오랜만에 온라인게임 기대작 하나가 출시된다.

에이스톰이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 예정인 신작 온라인게임 '최강의군단'(www.herowarz.com)이 오는 26일 공개 서비스(이하 OBT)에 들어간다. 에이스톰은 4일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최강의군단'의 OBT 버전 핵심 콘텐츠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최강의군단'은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만든 신작 액션 MMORPG로. 마우스만으로도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네오플의 창립자인 허 민 위메프 대표이사 겸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구단주가 투자한 게임이라 더 화제를 모은다. 현재까지 150억원 정도 투자됐으며, '던전앤파이터'가 큰 인기를 모았던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퍼블리셔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에이스톰은 기존 게임들이 국내 이용자들의 빠른 콘텐츠 소비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던 구조를 탈피해 지속적인 재미를 구현할 수 있는 '최강의군단'만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끊이지 않는 게임 전개와 파티 플레이를 통한 상호 액션을 내세웠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에 2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거친 '최강의군단'은 이번 OBT에서 PvP캐릭터를 포함해 총 36개의 캐릭터와 50개 필드, 31개의 던전을 공개한다. 특히 지난 테스트까지는 모두 같았던 필드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각각 차이가 분명한 50개의 필드로 재탄생시켰다.

또 새롭게 추가된 'MFL'(Monday Fight Live)은 4대4로 전투를 벌이는 PvP 모드로 평균 플레이타임 15분 이내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속형 콘텐츠의 하나다. 전직이나 미션 달성, 아이템 획득과 같은 PvE 플레이를 통해서 MFL캐릭터와 각 캐릭터의 테크닉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이번 OBT에는 28개의 MFL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후 빠르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는 "'최강의군단'을 개발하면서 '오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기존 액션 게임들과 달리 던전 클리어나 퀘스트,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으며, 파티원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여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최강의군단'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어린이와 할머니도 즐길 수 있을만큼 쉬우면서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빠져드는 질리지 않는 게임"이라며, "쉽게 풀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PvE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강의군단'은 사전가입 페이지를 오픈하고 OBT 시작 전일인 25일까지 사전가입자 전원에게 MFL캐릭터인 '하임달'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MFL캐릭터는 OBT 이후 전직, 스토리미션, 사냥, 무한던전 등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만 얻을 수 있는데, 이번 이벤트 상품인 '하임달'은 그 중 가장 획득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 중 하나다.

올해 출시된 온라인게임 가운데 '이카루스', '데빌리언', '코어마스터즈' 정도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초대박 작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액션 RPG와 AOS장르가 결합된 '최강의군단'이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