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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식입장 "50억 협박 다희 선처 계획 없어"…아내 이민정 반응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11:18



이병헌 공식입장 "50억 협박 다희 선처 계획 없어"…아내 이민정 반응은?

이병헌 공식입장 "50억 협박 다희 선처 계획 없어"…아내 이민정 반응은?

배우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 공개와 관련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입건된 걸그룹 글램(GLAM)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21) 측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병헌 측은 선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2일 다희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담당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이 벌인 행동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과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희는 지난달 말 친구인 모델 이 모(25)씨와 함께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신체접촉과 관련된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헌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병헌이 맞는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안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이가 걸그룹인지 아닌지는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다"며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병헌 공식입장 및 글램 다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공식입장, 정말 단호하네", "이병헌 공식입장, 이민정 입장은?", "이병헌 공식입장, 선처계획 없다니 대단해", "이병헌 공식입장, 강경태도", "글램 다희, 이제 와서 사과라니", "글램 다희, 신인가수가 충격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다음은 이병헌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하였습니다.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 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 수색을 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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