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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뺑덕' 정우성, 이솜 극찬 "20대 청순-30대 성숙미 한꺼번에 갖춘 여배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9-02 18:15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우성과 이솜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고전 '심청전'에서 심학규와 뺑덕어멈을 중심으로 그린 '마담 뺑덕은'은 욕망을 쫓다가 눈이 멀어가는 학규(정우성), 소도시의 순진한 처녀에서 사랑에 버림받자 집착에 눈뜨고 복수를 꾀하는 덕이(이솜)의 치정 멜로로 10월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4.09.02/

'마담 뺑덕' 정우성 이솜

배우 정우성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이솜을 극찬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에는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이솜은 "촬영현장에서 정우성 선배님에게 많이 의지했는데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의지를 한다라는 게 현장에서의 흐름, 서로를 믿고 받아들여 준다는 말이다. 사실 현장에서 내 걸 해야 하고, 날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여유를 갖기 힘들다. 그런 부분에서 이솜이 날 믿고 받아줬기 때문에 그 역시도 이솜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상대가 날 믿고 있다는 게 연기하면서 느껴질 때 자연스러운 케미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성은 이솜에 대해 "20대의 청순함과 아직 30대는 안 됐지만, 성숙한 여성의 매력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여배우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정우성은 이솜의 노출 연기를 언급하며 "여러 고민이 있었을 거다. 영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 치정 멜로이다 보니 이솜이 일단 엄마에게 물어보고 언니에게도 물어봤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건 좋은 선택 과정의 하나였던 것 같다. 가족과 함께 고민을 나눈다는 건 생각이 크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적인 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며 "촬영 내내 대범하면서도 욕심이 있었다. 누구나 욕심이 있겠지만 그 욕심을 본인이 처음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실행할 때는 정작 부담감이 엄청난데 그것을 잘 이겨내더라. 잘 성장해서 한국 영화계의 좋은 여배우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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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담 뺑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지방 소도시 문화 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와 고여 있는 일상에 신물이 난 젊은 여인 덕이(이솜)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과 이로 인한 비극을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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