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를 제기한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 김현중은 지난 달 22일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지만 26일 방콕과 30일 광저우 월드투어를 이유로 경찰 출두를 미룬 바 있다. 고소 이후 열흘이 넘어서야 소환에 응하는 셈이다.
이번 경찰 조사의 핵심은 상해 여부와 폭행의 상습성 여부다. A씨는 폭행치상과 상해(늑골 골절), 3차례 이상의 상습폭행으로 김현중을 고소했다. 하지만 김현중 측은 "갈비뼈 골절은 장난치다 우발적으로 다친 것이며 단 1차례 몸싸움(폭행)만 있었을 뿐"이라고 상해 혐의와 폭행의 상습성을 부인하고 있다. 반면, 고소인 A씨 측은 "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해 잘못을 인정하는 게 먼저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선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김현중은 월드투어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 오는 7일 페루 리마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in 리마'를 개최한다. 이후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16일 일본 나고야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