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에 일침 "루게릭병 알고 하나? 재미삼아 하지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14:44



이켠 일침,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이켠 일침,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배우 이켠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열풍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켠은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거면 하지마"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난 별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운동 캠페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하는데,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안 하면 100 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도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맞는 말 했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이켠 말대로 루게릭병과 캠페인의 취지를 잘 생각해야한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쓴소리 했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루게릭 환자들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