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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에 일침 "알고 하는건지, 고통을 재미삼아 즐기는거 아닌가"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10:28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 사진=스포츠조선DB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배우 이켠이 유행처럼 번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붐에 일침을 가했다.

21일 오후 이켠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행처럼 아이스 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 하는건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켠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거면 하지마"라며 비판했다.

또 그는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난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취지를 파악하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빌게이츠, 브리트니 스피어스, 베컴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켠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에 네티즌들은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공감되네", "이켠 말처럼 아이스버킷챌린지 재미로 하지 말았으면", "이켠 언급한 아이스버킷챌린지 장난처럼 번지고 있는건 사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유행에 한마디 했네",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일침 가한 이켠에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사진=이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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