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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생전 "자살은 잘못된 해결 방법"이라 했는데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13 01:07



로빈 윌리엄스 사망. ⓒAFPBBNews = News1

로빈 윌리엄스 사망


로빈 윌리엄스 사망 원인이 자살로 추정되는 가운데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영화 속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2009년 작인 '지상 최고의 아빠'에서 자위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들의 부끄러운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는 아버지 랜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방소에 출연해 "자살은 문제의 잘못된 해결방법"이라고 역설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미국 언론들은 로빈 윌리엄스의 영화 속 대사를 떠올리면서 "비록 대본에 있는 말이지만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볼 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2000년대 들어 줄리어드 연극원 동기이자 '슈퍼맨'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아내이자 역시 동료배우 존 리터를 차례로 잃으면서 극심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수차례 재활원을 들어갔던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6월까지도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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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정말 가슴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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