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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짓고 곧 촬영을 시작한다.
종합무역상사의 만년 과장으로 워커홀릭이자 위아래로 신임이 두터운 베테랑 오상식 과장 역에는 이성민이 확정됐다. 전작들을 통해 매번 변화무쌍한 캐릭터들을 소화해 온 이성민은 장그래를 유일하게 믿어주고 새로운 운명을 부여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다른 대기업을 다니다 종합무역상사로 입사해 출중한 업무능력으로 실무에 조기 투입되는 '넘사벽' 신입사원 안영이 역에는 강소라가 낙점됐다.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은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그를 질시하는 선배들과의 관계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 안영이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
현실 세계로 들어온 이상주의자 한석률 역에는 영화 '감시자들'과 '들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변요한이, 상사에겐 신뢰도 높은 후배지만 후배들에겐 공포자체인 3년차 대리 김동식 역에는 영화 '표적', '역린', '방황하는 칼날'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대명이 낙점됐다. 또한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육아와 가사의 현실 앞에 무너지는 선차장 역은 배우 신은정이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성균관 스캔들'과 '몬스타'에서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김원석 감독과 '몬스타', '별순검' 등을 집필한 정윤정 작가의 차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캐스팅을 마무리한 '미생'은 8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10월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