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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PD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상 PD는 "전 세대가 아울러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려 했다. 트로트가 보통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소재라 생각했다. 그게 우리 정서적으로 가족 이웃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 만나 잘 촬영하고 있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재미다. 거기에 따뜻함, 가족, 이웃, 평범한 동네에서 왔다갔다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정도 나누고 이런 지점들을 잘 살리면 평범하면서도 나름 재밌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전에 연출했던 주말극의 가족애와는 다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어디일까'라고 생각해보면 대부분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서 출발하는 것 같다. 그게 가족 이웃 친구다. 그런 지점들을 잘 살려보겠다는 의미다. 자극적인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이 드라마안에서는 많이 하고 싶진 않다.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상 PD는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가 있지만 트로트라는 소재를 갖고 음악이 매회 일정 부분, 어떤 형식으로든 나올 거고 그게 어떤 의미로 등장하는지가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점이다. 트로트의 느낌이 음악적으로 표현되면 평범한 사람들의 걸 보여 드릴 수 있는 면이 커서 다른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3~4개 정도의 로맨틱 코미디를 했다. 만화적인 기법들을 잘 안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예고편에는 만화적인 기법들을 많이 썼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흐뭇하게 볼 수 있게 만화적인 기법들을 잘 쓰지 않고 음악도 많은 부분 트로트를 사용할 거다. 코믹한 장면도 과도한 표현보다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재능있는 최춘희(정은지)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을 만나 트로트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로멘틱 코미디다.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손호준 신보라 등이 출연하며, '빅맨' 후속으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