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지성 "주지훈 만큼 윗사람에게 잘하는 친구 없을것"

12일 오후 서울 압구장 CGV에서 영화 '좋은 친구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7월 10일 개봉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수(왼쪽부터), 이도윤 감독, 지성, 주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 / 2014.06.12.

배우 지성이 눈물 연기에 대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성은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좋은 친구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현태 역에 대해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친구라서 연기하면서 내 스스로 답답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감독님하고 상의를 했다. 표현을 하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캐릭터 상으로는 어느 정도의 지점이 적당한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함께 연기한 주지훈과 이광수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선입견이 있었는데, 선입견은 선입견이고 배우로서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선입견은 선입견일 뿐이었다. 이 두 사람만큼 솔직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주지훈은 참 솔직하고 좋은 친구다.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노력하고, 실수를 하면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친구다. 나이 차이도 있는데 건방지게 하면 어쩌나 생각 했는데, 주지훈처럼 윗사람에게 잘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동생들에게는 못살게 굴지만 잘 챙긴다. 스태프에게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웃음바다로 만들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