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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이규한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5-28 15:45


사진제공=SBS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 이규한이 SBS 일일극 '사랑만 할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난해 5월 종영한 '가족의 탄생' 이후 1년 만의 복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규한은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에서 이규한은 댄디하고 스마트한 패션회사 상무 최재민 역을 맡았다. 당차고 씩씩한 미혼모 김샛별 역의 남보라와 유쾌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

그는 "드라마에서만 가능할 법한, 더럽게 못 살고 아이까지 있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재벌 2세 역인데, 나라면 진짜로 그런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고 연기할 때마다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며 "샛별이와 좌충우돌하면서 그 여자의 아픔을 알았을 때 최재민 캐릭터의 감정변화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규한은 "이 드라마는 밝고 경쾌한 가족드라마이면서 젊은 세 남녀의 로맨스가 조금씩 다르다. 핏줄의 비밀이 있는 태양(서하준)과 유리(임세미) 커플, 신데렐라 요소가 있는 샛별과 재민 커플. 연상연하 미래(김예원)와 우주(윤종훈) 커플이 어떤 모습을 각각 그려내는지 비교하면서 봐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만 할래'는 미혼모, 연상연하,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의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에 관한 가족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원더풀마마', '여자만화 구두'의 안길호 감독이 연출하고 '프로포즈', '초대', '황금마차' 등의 작품을 쓴 최윤정 작가가 집필한다.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오는 6월 2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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