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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심은경 김희애 전도연
'소원' 엄지원, '숨바꼭질' 문정희,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등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 중 가장 어린 심은경은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 듯 눈만 동그랗게 뜬 채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이내 무대에 오른 심은경은 수상소감을 말하기도 전부터 오열했고, 마이크로 울음소리가 그대로 전해졌다. 이를 본 선배 전도연과 김희애는 어린아이처럼 우는 심은경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귀엽다는 듯 한참을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그냥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긴장이 많이 됐다.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내가 받아서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이어 "'수상한 그녀'라는 작품은 열심히 찍고 재밌게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찍은 거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수상한 그녀' 스태프분들, 황동혁 감독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린다"며 함께 고생한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은경은 "지금 TV로 내 모습 보고 있을 엄마. 10년 동안 뒷바라지해줬는데 말썽 많이 피워서 미안하다. 집에 가서 보자 엄마.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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