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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선택한 스토리 '해무'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칸 영화제 마켓에서 일본 프랑스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 선판매 된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둔 '해무'가 칸 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 두 차례 진행된 시사회는 전석 매진됐을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평균 판매가를 상회하는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며 최고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로모 영상을 접한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모든 감정과 긴장감보다 열 배로 증폭된 강렬한 힘이 있었다. 제작자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봉준호는 인간 내면의 탐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해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배급사 트윈의 관계자 또한 "작품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되었다. 심성보 감독의 데뷔작이자 박유천의 첫 번째 영화이기에 무척 기다려진다"며 '해무' 프로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칸 영화제 마켓을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해무'는 일본 프랑스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선판매 되고 유럽과 북미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