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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이정재, 영화 부분 男조연상 수상 "트로피가 무겁다"
배우 이정재가 영화 '관상'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에는 이정재 외에도 '변호인' 곽도원, '관상'의 김의성, '관능의 법칙' 이경영, '용의자' 조성하가 후보에 올랐다.
이날 수상 호명 후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기브스를 하고 무대 위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정재는 "영화 촬영 중 어깨가 파열돼 수술했다. 병원에서 무거운 것 절대 들지 말라고 했는데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관상'을 함께 찍었고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영광을 나누겠다. '관상'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도 감사하다. '관상'에서 수양대군을 특히 사랑해주셨던 제 팬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도 예상을 못해서 많이 떨린다. 감사합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관상'에서 역사 속 실제 인물인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는 그동안 그려졌던 늙은 수양대군이 아닌 실제 계유정난 당시 37세 정도였던 수양대군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