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백석점이 입점해있는 고양터미널 화재사고와 관련해 메가박스 측이 대피현황과 후속대책을 공개했다.
메가박스 측은 "26일 오전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사고 관련해 터미널 5층, 6층, 7층에 입점 되어 있는 메가박스 백석점 총 8개관(1,224석) 중 해당 시간에는 6층에 위치한 2개관만이 상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 9시 6분~7분에 로비에 있던 고객 먼저 대피 안내를 개시했고 1관 3관 상영관에 들어가 옥외 피난계단으로 대피를 안내했다. 6층 비상계단에서 5층 옥외 피난계단으로 대피 안내했고 5층 옥외 피난계단 진입로에서 건물 외부 1층으로 대피 안내했다. 이후 극장 내 상영관 로비 화장실 등의 고객 대피 완료를 확인했다. 9시 8분에서 16분 사이에 상영관 및 로비, 화장실 등 관객 대피 상황 재점검했고 9시 17분 소방관에게 상황 인계 후 대피 지시에 따라 전직원 대피 개시했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또 "일부 기사에서 메가박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도된 지하1층의 푸드코트는 메가박스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타 업체에서 운영하는 것임을 알려 드린다"며 "메가박스는 현재 사고대응팀을 긴급 구성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메가박스 관객의 사후 피해에 대해서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개별 고지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금액 환불(2배) 및 추가 피해 현황 파악 등에 나설 예정이다. 메가박스가 입점한 건물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유사한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