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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좀 만져봐도 되요?' 설렘 가득한 '경주' B컷 포스터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5-26 10:29



박해일 신민아의 흑심 가득한 1박 2일을 그린 영화 '경주'가 설렘 가득한 B컷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B컷 포스터는 박해일의 귀를 만지는 신민아의 독특한 스킨십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의 찻집 아리솔에 도착한 최현(박해일)은 대뜸 춘화의 행방부터 묻는 수상한 행동으로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에게 변태(?)로 오해 받는다. 하지만 최현의 순수한 매력을 발견한 윤희는 차츰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신의 계모임으로 그를 초대한다.

계모임이 끝난 늦은 밤, 충동적으로 경주에 온 탓에 머물 곳을 마련하지 못한 최현에게 윤희는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제안한다. B컷 포스터에는 단둘만 있는 집에서 최현을 향해 "귀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라는 은밀하면서도 가슴 두근거리는 부탁을 하는 윤희의 모습으로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로 마주보고 앉아 최현의 귀를 만지는 윤희의 사뭇 진지한 표정과 그런 윤희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는 최현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도 잠시 숨죽이게 한다. 두 남녀를 둘러싼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는 경주에서의 흑심가득 1박 2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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