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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소송 "소속사가 통제-항상 경제적 어려움" 충격 주장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22:04



엑소 크리스, SM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 제기 "통제 대상으로 취급"

엑소 크리스, SM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 제기 "통제 대상으로 취급"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본명 우이판)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는 15일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면서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이란 원고와 피고의 계약 효력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다.

크리스는 "SM이 한국 및 중국 등의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원고의 의사나 건강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익분배금의 지급 시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크리스 측은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원고에게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선택의 자유와 경제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어서 무효"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의 주장은 앞서 2009년 같은 소속사의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중국인 멤버 한경과 비슷하다. 한경은 당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 2010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1심 판결에 불복한 SM이 항소했으나 2011년 9월 한경이 SM의 동의하에 소를 취하하면서 법정 다툼이 마무리돼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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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리스가 당시 한경의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경의 승소와 향후 중국내 성공을 벤치마킹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크리스 소송 논란 속에 엑소 유닛 엑소-K는 1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중독'으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수호는 "엑소 팬들 감사하다. 스승의 날인데 이수만 선생님, 우리 엑소 멤버들 사랑한다. 우리 구호가 '위 아 원'인데 자신만이 아닌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하는 엑소, 엑소 팬을 생각하는 엑소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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