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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나체 고성방가' 주사 고백, "결혼 전 우울증 싹 들어갔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02 10:25


라미란 주사

배우 라미란이 결혼 전 우울증으로 나체로 고성방가한 주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한 라미란은 남편과 결혼 전 우울증으로 인한 심한 주사 경험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미란은 "지금껏 심한 주사는 인생을 살면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다"면서, "그 중 한 번이 결혼 전 우울증 때문에 술을 마시고 일어난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라미란은 "결혼 이틀 전날 우울하고 그래서 혼자 소주 1병에 돼지 머리고기를 사들고 비디오가게에서 슬픈 영화를 빌려다 틀어놓고 술을 마셨다.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 마시면서 슬픈 영화를 보고 울었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전화해 술이 부족하니 사오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집 냉장고를 열었더니 와인이 있어서 또 마셨다. 신랑이 왔을 땐 만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왔는데 정말 진상처럼 울었다"는 라미란은 "남편이 '왜 우냐'고 묻기에 '넌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잖아'라고 소리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기서 기억이 끊긴 라미란은 다음날에 들었던 자신의 주사를 설명했다. "술을 마시고 더우니까 옷을 다 벗고 엄마 방에 나체로 들어가서 엄마를 붙잡고 또 울었다고 하더라. 엄마는 얼마나 난감했겠냐. 밖엔 사위가 있고 딸은 나체로 울고. 그러다가 내가 다 벗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들었다. 옥상 위에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덕분에 결혼 전 우울증이 싹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미란의 주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라미란 주사, 나체로 고성방가 대단해", "라미란 주사 받아 준 남편 너무 자상하다", "라미란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주사, 나머지 4개 이 보다 더해?", "라미란 주사, 같이 술마시기 무서워", "라미란 주사 고백, 역시 솔직한 입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밖에도 배우 김현숙과 함께 출연한 라미란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뱃살 겨털 공개 수모, 김현숙 반라노출 노상방뇨 촬영기, 김현숙 김정태 집 방문기, 라미란 정재영 속초여행 비화, 류승룡 대학시절 과거, 라미란 남편 김진구 연애담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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