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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이어진 연예계 세월호 추모 열기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4-28 05:49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김보라 기자

설경구 송윤아 부부. 조병관 기자

연예계의 세월호 추모는 주말에도 이어졌다.

스타들은 기부와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희생 가족 개개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비통함을 느껴 YG 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5억 원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MC 강호동도 피해 학생 및 교사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어린이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도 이번 세월호 참사에 굉장히 마음아파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설경구-송윤아 부부도 피해자들을 위해 1억 원을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설경구 송윤아 부부의 뜻에 따라 성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관련 사업에 사용, 피해 학생들의 학업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 역시 피해자들을 위해 5000만 원을 내놓았다. 아내 야노 시호화 딸 추사랑 등 가족을 대표해 안산 시청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세월호 피해 가족 중 기초수급자들에게 지원될 예정. 미쓰에이 수지도 피해자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지는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에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의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늦게 알려지게 된 이유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지가 옛날부터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머니와 상의한 끝에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익명으로 기부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25일 새벽 안산 올림픽 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멤버들은 다 함께 힘을 모아 유족을 돕기 위한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팀


강호동. 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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