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파문, SNS 사과하고도 욕먹는 이유는?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사과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사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20)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을 올린 데 대해 사과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일본에 머물 때 아름다운 신사를 보고 기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했다. 난 신사가 기도하는 곳이라고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축복에 감사한다"란 내용의 글과 함께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쟁 사범들의 위패를 모아둔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이자 극우파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국의 팬들은 물론이고,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많은 피해를 입었던 미국의 팬들 역시 비버의 경솔한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바로 사과한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덧붙인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한다"는 말이 문제가 됐다.

정작 야스쿠니 참배에 가장 분노하고 있는 한국은 쏙 뺀 것이다.

비버는 지난달 '아이 러브 유 코리아'라는 글과 함께 하회탈 그림·한글 '비버'가 새겨진 자신의 팔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친한파 스타로 각인됐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 실망스럽다",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 왜 저런 행동을",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 축복에 감사한다니?", "저스틴 비버,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곳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고 가지는 않았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