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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나선 정동남 "구조 활동 하게 된 계기는..."
이에 YTN은 대한구조연합회 정동남 회장과 전화 통화를 연결했다. 이에 정동남 회장은 "구조작업을 벌이던 다이버 3명이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5~6분 후 낚싯배들이 실종 잠수부들을 발견해 구조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조 작업 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현재 구조 완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특수부대 출신에 (사)한국구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민간 잠수사를 데리고 사고 현장에 들어가는 등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구조대원인 정동남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익사 사건 등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특히 정동남은 과거 방송에서 구조 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1969년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당시 민간구조대가 흔치 않은 시절이었다.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생을 건져 달라하니 돈을 가져오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몇 시간이 걸려 돈을 구해와 가져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건지더라. 하지만 목숨은 살리지 못했다. 그 때부터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여러 사람을 모아 민간구조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동남 수색 작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동남이 수색을 하게 된 이유가 너무 슬프네요", "정동남, 이 때문이었군요", "정동남이 왜 물에 들어가게 됐나 했더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