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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나선 정동남 "구조 활동 하게 된 계기는..."

기사입력 2014-04-17 20:28 | 최종수정 2014-04-17 20:29

정동남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나선 정동남 "구조 활동 하게 된 계기는..."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나선 정동남 "구조 활동 하게 된 계기는..."

배우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오후 YTN 뉴스특보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던 구조요원 잠수사 3명이 높은 파도로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나 낚싯배들이 이들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에 YTN은 대한구조연합회 정동남 회장과 전화 통화를 연결했다. 이에 정동남 회장은 "구조작업을 벌이던 다이버 3명이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5~6분 후 낚싯배들이 실종 잠수부들을 발견해 구조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조 작업 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현재 구조 완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특수부대 출신에 (사)한국구조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민간 잠수사를 데리고 사고 현장에 들어가는 등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구조대원인 정동남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익사 사건 등 사고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특히 정동남은 과거 방송에서 구조 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1969년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당시 민간구조대가 흔치 않은 시절이었다. 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생을 건져 달라하니 돈을 가져오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몇 시간이 걸려 돈을 구해와 가져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건지더라. 하지만 목숨은 살리지 못했다. 그 때부터 물에 빠진 사람은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여러 사람을 모아 민간구조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동남 수색 작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동남이 수색을 하게 된 이유가 너무 슬프네요", "정동남, 이 때문이었군요", "정동남이 왜 물에 들어가게 됐나 했더니..."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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