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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해피투게더', '자기야' 등 木예능 결방될 듯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4-17 10:29



강호동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별바라기'의 첫방이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참사의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이 무더기로 취소될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지난 16일 사건이 발생한 뒤 국민적 정서와 관심사를 고려해 뉴스 특보로 채웠다. 그로인해 주요 '쓰리데이즈', '앙큼한 돌싱녀' 등 드라마와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이 취소됐다.

현재 지상파 3사의 편성표에는 목요 예능 프로그램인 KBS '해피투게더', MBC '별바라기', SBS '자기야-백년손님' 등이 올라있는 상황이며, 편성 여부를 회의 중이다. 3사 관계자들은 "편성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강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사망자 대부분이 아직 어린 학생들이고, 발생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전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게 바람직할 지 의문이다"며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탑승자 475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현재 (9시 30분)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88명으로, 실종자 대부분이 선박에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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