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일 신민아의 흑심 가득 1박2일 야행을 그린 코미디 멜로 '경주'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주에서의 1박 2일간 수상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여행기를 엿볼 수 있는 '경주'의 티저 예고편도 공개됐다. "제 기억에는 여기 춘화가 하나 그려져 있었는데…"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찻집의 벽지를 뜯고 있는 "7년 전 과거를 찾아온 엉뚱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그런 그를 바라보는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당황하고 놀란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최현을 자신의 모임에 초대해 술자리를 함께한 공윤희는 늦은 밤,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낮에 봤을 때 진짜 변태인 줄 알았어요"라고 고백하고 이에 최현은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손 한번 보여주시겠어요?"라는 최현의 수줍고 설레는 고백과 함께 "귀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라는 공윤희의 엉뚱하면서도 야릇한 도발은, 낯선 도시에서 우연히 만난 이들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해일과 신민아의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일어나는 1박 2일간의 수상한 야행기를 그린 '경주'는 5월 말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