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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한국 촬영, 조스 웨던 감독 "불편 겪을 시민께 사과"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3-28 15:57


어벤져스2 한국 촬영…스칼렛 요한슨 한국촬영 불참

'어벤져스2 한국 촬영…스칼렛 요한슨 한국촬영 불참'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이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을 서울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28일 '어벤져스2'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스 웨던 감독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현재 제작 중인 '어벤져스2'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 조스 웨던 감독은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저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께서 며칠간 불편을 겪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라며 "저는 LA에 살고 있어서 영화 촬영 때문에 통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사실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한다. 저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 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다"라며 "적어도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2'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정말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촬영기간 동안 불편하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 서울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4월 1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한국 촬영분을 진행한다.

한국 촬영분은 20분 정도 삽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촬영에 참여하는 배우는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만 확정됐으며,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현재 임신 중이라 촬영 일정에 변동이 생겨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실내 세트에서 촬영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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