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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 4', 월 19달러로 소스코드까지 사용 가능한 파격적 혜택 제공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17:46



세계적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스코리아가 25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설립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리얼 엔진 4'의 멤버십 라이선스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을 잘 활용해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온 국내 게임업계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국내 파트너사 및 사용자들을 위한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에 세워진 에픽게임스 최초의 해외지사로, 설립 당시 현지화된 기술지원과 언리얼 엔진 및 관련 콘텐츠의 한글화,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리얼 언리얼 서포트(Real Unreal Support)'를 발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국내 개발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유일하게 본사와 함께 언리얼 엔진 개발팀을 운영해 한국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춘 툴을 개발, 전세계 파트너사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편 지난 GDC(게임개발자회의) 2014 최고의 화제 중 하나였던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발표됐다. 에픽게임스는 '모두의 언리얼 엔진 4'라는 슬로건 하에 월 19달러(게임 정식 출시 후 매출의 5% 로열티)의 요금으로 소스코드를 포함한 언리얼 엔진 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라이선스를 발표한 바 있다. 즉 월 19달러라는 파격적인 비용이기에, 스타트업 기업 등 초기 단계의 개발사들이 진입 장벽 없이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라이선스는 출시 1주일만에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가입자가 한국에서 가입, 영어권 나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 외에 유일하게 개발툴 자체가 한글화돼 출시됐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한글화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 4 포럼과 앤서허브(AnswerHub), 위키와 같은 커뮤니티와 더불어 국내 개발자들간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자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정보 생태계와 커뮤니티 위주의 서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별도로 언리얼 엔진 공식 카페(cafe.naver.com/unrealenginekr)를 발표와 동시에 오픈했다.

더불어 이 자리에선 에픽게임스의 국내 개발팀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PC에 버금가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최신 모바일 테크 데모 '소울'과 언리얼 엔진 4의 핵심기능인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개발한 2D 게임인 '태피 치킨(Tappy Chicken)'도 함께 공개됐다.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등을 지속적으로 한글화해서 제공할 계획이며, 언리얼 엔진 관련 세미나인 '언리얼 서밋 2014', 크라우드 소싱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며"멤버십 라이선스 출시로 더욱 많은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엔진 사용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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