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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임주은, 바얀 후투그역으로 강렬한 첫 등장...'바얀 후투그'는 누구?
배우 임주은이 바얀 후투그역으로 '기황후'에 첫 등장했다.
이날 타환과 첫 대면을 위해 가마에서 내린 바얀 후투그는 타환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했다. 이에 바얀 후투그의 단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에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환을 향해 "대승상의 조카로 미색이 뛰어나고 머리가 영특하며 성품이 온화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처자"라고 바얀 후드를 소개했다.
그러나 기승냥(하지원 분)을 황후로 책봉하려던 타환은 "그대가 황후로 간택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돌아가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바얀 후투그는 놀라는 기색 없이 "폐하께서는 저를 간택하시게 될 것입니다"라며 "폐하께서 이 바얀의 마음에 들어 다행입니다"는 당돌함을 보여 심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임주은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역사 속 바얀 후투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쏠렸다.
'기황후' 속 바얀 후투그는 당찬 성격에 기승냥과 또 다른 대립을 이루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 역사에서는 '어진 황후'로 기록돼 있다.
순제는 황후 타나실리가 죽자 자신이 총애하는 고려인 기황후를 황후 자리에 올리려하지만 외국인은 황후가 될 수 없다는 재상의 반대로 기황후는 제 2황후가 되고, 몽고 옹기라트 부족 출신인 바얀 후투그가 제 1 황후의 자리에 오른다. 기황후는 바얀 후투그가 죽은 후에 1황후에 오른다.
실제 바얀 후투그는 성품이 매우 어질어 황후가 된 후에도 거의 나서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기황후'에서는 기승냥을 위협하는 악녀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실존인물 바얀 후투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실존인물 바얀 후투그가 어진 황후였군요", "실존인물 바얀 후투그를 실제처럼 만들순 없었나요?", "실존인물 바얀 후투그의 성격이 드라마 상에서 다르게 비춰진다면 이건 역사 왜곡이 아닐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