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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꽃할배 상황대처능력, 신구 반전매력 '무서운 일진 포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5 11:31


길 잃은 꽃할배

길 잃은 '꽃할배'들의 캐릭터별 상황대처능력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2회에서는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 양식들을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할배'들은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던 중 길을 잃었다. 워낙 복잡한 거리명과 도로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았던 할배들은 50분 째 길을 헤맸다.

이 과정에서 4명의 할배들은 캐릭터 다운 상황대처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직진순재' 이순재는 홀로 숙소 찾기에 나섰다. 능숙한 영어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제일 먼저 숙소를 찾았다.

또한 다정다감한 성격의 박근형은 신구와 백일섭을 이끌고 앞장섰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숙소를 찾은 후 과일가게에 들러 과일을 사고, 동료들을 위해 맥주를 건네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한 신구는 나영석PD를 협박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동서남북 어딘 지만 알려달라", "빨리 박근형을 찾아내라"는 등 무서운 포스를 취하며 욱하는 성격을 드러냈다.

막내 백일섭은 이 모든 상황에서 태연하고 가장 의연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다 신구의 뒤를 따라다니며, 많이 걷지 않고 결국 숙소를 찾게 돼 만족했다.

이와 반면 할배들보다 뒤 늦게 스페인에 도착한 '짐꾼' 이서진은 능숙한 모습으로 숙소를 단번에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길 잃은 꽃할배들의 캐릭터별 상황대처 능력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잃은 꽃할배, 역시 캐릭터 살아있다", "길 잃은 꽃할배 신구가 제일 빅재미", "길 잃은 꽃할배, 로맨티스트 박근형 멋지다", "길 잃은 꽃할배 백일섭 가장 현명한 듯", "길 잃은 꽃할배 직진순재 본능 제일 빨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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