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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돌직구 철학자' 강신주가 아버지와 관련된 고민을 들고 나온 여성에게 촌철살인 조언을 했다.
강신주는 이날 "은퇴한 아버지가 가족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다. 무엇이든 시간을 함께 보내려 한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외롭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요"라는 '힐링캠프' 시청자 홍수진 씨의 고민에 대해 돌직구 조언을 했다.
그는 "이 고민의 요지는 아버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나를 귀찮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즉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고민의 핵심은 아버지가 아니라 홍수진 씨 자신이다. 아버지가 귀찮으니 아버지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홍수진 씨를 당황하게 했다.
강신주는 "수진 씨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버지가 우리와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를 위해서라는 말은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 홍수진 씨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계속해서 강신주는 "사랑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수진 씨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아버지는 지난 시간 소처럼 일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살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다 보니 가족의 사랑이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주는 "앞으로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홍수진 씨의 말에 "그러면 지금부터 아버지를 알아가라.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이제부터 알아보라. 아버지를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어쩌면 아버지도 수진 씨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싶어서 다가가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힐링캠프 강신주의 조언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강신주, 정말 따뜻한 조언이다", "힐링캠프 강신주, 냉철하면서도 따뜻하다", "힐링캠프 강신주 조언, 나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힐링캠프 강신주, 본질적인 해답을 찾고자 하는 그의 소신이 들어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